성남시 수정도서관

수정도서관 <책속한구절>상처받은 나를 위한 치유2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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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 / 앤디 앤드루스 / 36.5

p. 71
“자네는 평범해지고 싶은가? 평범함 삶을 평범한 스타일로 살아가고 싶은가? 평범한 결혼을 원하나? 평범하게 아이들을 기르고? 평범한 영적 생활을 원하나? 평범한 경제적 성공을 거두고? 자네가 속한 지역 사회에 평범한 영향을 미치는 정도면 충분한가? 아니야, 물론 아닐 걸세! 만약 자네가 인생에 마술 지팡이를 휘두를 수 있다면, 자네는 인생의 모든 부분에 있어 평범함을 크게 뛰어넘은 결과를 만들어 낼 거야. 특별한 결과, 비범한 삶을 창조해 내겠지.”

p. 99
“인내는 감정이 아니야. 인내, 즉 참을성은 행동을 나타낸다네. 사람은 참을성 있게 행동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어. 심지어 감정이 격앙되어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싶을 때도 말이지. 격앙된 감정과 인내심을 동시에 느낄 수는 없지만, 격앙된 감정을 누르고 인내심 있게 행동할 수는 있어. 인내심이란 원칙이다. 그건 행동이지. 인내심이란 선택된 반응인 거야.”

p. 160
“사람의 성숙도는 시련 속을 헤쳐 나가는 자세에서 알 수 있네. 어떤 사람들은 시련의 가장자리 부분을 겪자마자 돌아서서 가 버리네. 그는 처음부터 시련을 비껴가는 거야. 처음부터 ‘난 이건 할 수 없어.’라고 말하고 ‘이건 내가 할 일이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거지. 좀 더 쉬운 길을 찾아보려는 고민조차 하지 않고 떠나 버린다네. 보다 성숙한 사람, 더 높은 것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은 그것이 시련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인생의 큰 선물이라는 걸 이해할 것이네. 성숙한 시련 뒤에 숨어 있는 승리를 느끼고 말할 것이네. ‘나는 이걸 할 수 없어..., 아직은. 난 이걸 할 만큼 훌륭하지 않아, 하지만 열심히 일하고 배워서 내가 더 경쟁력 있고, 더 훌륭해지고 더 나아질 때까지 노력할 거야. 나는 시련과 싸우고 내가 그 문제를 이해하거나 이길 수 있는 기술을 익혀서 극복할 때까지 노력할거야.’ ”

p. 282
"어둠은 준비되지 않고 보호받지 않는 사람의 주의를 흐트러뜨리지. 어둠에 정신이 팔리면 의심이 생긴다네. 사람이 상처 입고 약해지면 의심이 생겨 항복하라고, 포기하라고 속삭인다네. 그리고 자신의 불편함, 두려움, 노여움, 후회, 탄식만 생각하게 되지. 그것이 정확히 자네들에게 일어난 일이라네.“

p. 283~284
“바다는 저쪽이네. 자네들이 포기한다면 바다가 얼마나 가까운지 모를 테지. 아직 시간이 있네. 횡단하기엔 더 어려운 지역이 있네. 그렇지, 자네들이 이 어려운 지역을 빠져나가려면 아직 더 뒹굴고 구르고 넘어질 수도 있네. 하지만 내 말을 듣게. 기어서라도 오늘 밤 바닷가에 도착하는 게 더 좋을 걸세. 자네들이 내딛는 한 발짝 한 발짝은 믿음의 발자국이네. 만약 앞을 볼 수 없다면, 그냥 걷게. 그냥 믿고. 실망하지 말게. 기도의 문구를 외우게. 그리고 일단 바다에 도착하기만 하면...” 존스는 머리를 흔들면서 나직하게 웃었다. 그는 사람들을 껴안으면서, 말을 마쳤다. “자네들이 바다에 도달하면, 기적을 볼 걸세. 약속한다네. 기적이 자네들을 기다리고 있을 거야.”

 

수정도서관<책속한구절>상처받은 나를 위한 치유1-서른 살 감정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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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감정공부 / 함규정 / 위즈덤하우스

p. 8
직장인 10명 중 6명이 “매일 아침 해 뜨는 것이 싫다”고 응답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생각해보면 예전 우리가 중&#8228;고등학교이었을 때도 그랬다. 시험이 싫고, 공부가 귀찮고, 수업시간이 지루해서 학교 가기 싫었던 때가 있었다. 우연히 아침에 눈 떴는데 주변이 어둑어둑하면 좀 더 잘 수 있다는 안도감, 학교 가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는 여유에 기분이 좋았다. 아늑한 이불 속으로 파고들면서 “아, 진짜 좋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그런데 창밖에 환해지면서 엄마가 “일어나, 얼른! 아침이야!”라고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을 땐, “해 뜨는 게 싫다!”며 짜증을 냈던 경험들은 누구나 있다. 그런데 학창 시절로부터 10년, 15년, 2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아침에 비슷한 상황을 반복해서 경험한다. (중간생략)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직장생활의 힘듦이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이런 감정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p. 72~74
질투와 시기가 조금 다른 감정이긴 하나, 발생한 원인은 그다지 다르지 않다. 그 근원에는 자신이 못나서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소외감이 있다. 영란 씨의 승진을 보면서 정선 씨는, 회사에서 더 이상 본인을 능력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을까봐 두려운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또한, 핵심인재의 반열에서 자신은 제외되었다는 소외감도 생겼을 터다 (중간생략) 누군가 질투의 감정을 보일 때는 질투의 맨 밑바닥에 숨어 있는 상대의 두려움과 소외감, 애정에 대한 갈급함을 생각해줘야 한다. 가진 자는 너그러워야 한다. 먼저 손을 내미는 행동을 통해 상대방의 상처를 포용하고, 더불어 상대를 적으로 만들지 않는 게 좋다. 그러고 나면 무엇보다 자기 마음이 편안해진다. 질투와 시기로 눈이 멀어버린 상대에게는 손을 먼저 내미는 너그러움이 최고의 감정전략이다.

p. 193
마음이 힘들어 눈물이 난다면, 직장 사람들이 없는 곳에 가서 울자. 눈물은 여자의 무기라는 말은 연인 사이에서나 가능하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고는 하나, 직장은 나약함을 상징하는 눈물이 허용되지 않는 곳이니까

p. 209
최근 당신에게 힘든 일이 있는가. 힘든 일로 인해 감정이 자꾸만 약해져서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고 싶은가. 그렇다 해도 하소연의 대상으로 직장 사람은 피하는게 좋다. 특히 당신의 직속 상사와 인사팀 담당자에게는 인생 상담을 하지 말자. 감정적으로 약해진 모습을 보이는 순간, 당신에 대한 평가 자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p. 245~246
눈에 보이는 몸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는 생각 외로 쉽게 낫지도 않고 잘 잊히지도 않는다. (중간생략) “사람에게 질렸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승진과 출세를 위해 동료 따위 안중에도 없는 몰염치한 입사 동기, “죽을 때까지 너만 사랑할 거야”라고 말해놓고 다른 사람에게로 매정하게 떠나버린 연인 (중간생략) 이런 사람들 때문에 우리는 가끔 사람 자체가 싫어진다. 혼자 산속으로 들어가 지내면 사람으로 인한 마음고생 없이 마음 편히 지낼 수 잇을 것 같다. 단어 그대로 ‘힐링’이 절로 될 듯싶다.

 

수정도서관 '책속 한 구절' <뉴욕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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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축제 / 주지완 글․사진 / 문학세계사


19p. [축제, 그 황홀한 체험]

축제란 일에서 벗어나는 것을 뜻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일상의 지루함을 깨워 줄 화끈한 일탈을 꿈꾼다. 축제는 사람들의 일탈을 정당하게 도아주는 탈출구이다. 축제 때에는 탈을 쓰고 악마가 되어 흉흉한 장난을 해도 왠지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축제는 어른들의 마음에도 여전이 왠지 모를 설레임을 가져오는 것은 사실이다.


34p. [뉴욕, 그리고 축제]

현재 뉴욕에 사는 사람들의 3분의 1이상이 미국 외 지역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거리의 표지판이나 대중교통의 안내문은 영어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말로 같이 표기가 되어 있다. 그리고 한 민족이 주류로 많이 살거나 이용하는 거리의 간판은 대부분 그 나라의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나 카날스트리트Canal St.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차이나타운은 온통 중국어로 되어 있다. 이렇게 여러 민족이 살고 있는 뉴욕은 자신의 문화전통을 간직하고 뿌리내리려는 노력도 많이 한다. 그러한 노력 중에 대표적인 것이 각각의 만족이 펼치는 퍼레이드라고 할 수 있다.


51p. [차이나타운 신년 퍼레이드]

폭죽을 터뜨리는 것은 요란한 소리로 악귀를 물리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일종의 푸닥거리 의식이다.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새해를 경축하기 위해 해가 바뀌고 새해가 시작하는 밤에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를 한다. 자정이 되면 집집마다 일제히 폭풍우가 몰아치는 것처럼 폭죽을 터뜨린다. 폭죽은 보통 한 해 마지막 날 해가 지면서 시작해서 새해로 바뀌는 자정에 그 절정을 이르고, 새해 새벽 3시까지 진행된다. 밤하늘은 폭죽으로 대낮처럼 환할 정도이다.


180p. [센트럴파크 여름 공연]

바람이 살랑이는 야외에서 벌어지는 공연은 연극이든 오페라든 콘서트든 더 감동적이다, 왠지 야외에서 하는 공연은 주변의 산만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더욱 정취가 깊게 느껴진다. 사실 이 콘서트를 보러 오는 사람들은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을 감상하러 온다기보다는 야외에서 먹을거리를 준비해 와서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고 함께 먹고 즐기는데 더욱 큰 비중을 두는지 모른다


234p. [한국의 추수감사절 축제와 퍼레이드]

한국의 축제와 퍼레이드는 음식․무용․예술․음악․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고유한 한국 문화를 선보인다. 축제의 프로그램은 매년 다르지만 태권도 시범․전통 다도․부채춤․소고춤과 같은 공연이 있다.(중간생략)날씨가 청명한 가을날에 한국이 아닌 곳, 특히나 세계 제일의 도시라고 할 수 있는 뉴욕에서 한국의 가락과 장단을 듣는 것은 멋진 일이다.


275p. [빌리지 할로윈 퍼레이드]

할로윈 의상들은 괴물, 마녀, 외계인, 만화 그리고 동화의 캐릭터, 동물, 왕족 그리고 유명 인사 등 다양한 캐릭터로 꾸며져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이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 예술적․기술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이날, 하룻밤에 열리는 퍼레이드로 인해 도시는 고요함에서 깨어나 믿을 수 없이 아름답고, 힘차고, 다양한 공포의 왕국으로 변한다.

수정도서관 '책속 한 구절' <역사로 여는 과학문화유산 답사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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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p. [낙안읍성마을]

이 곳의 특징 중 하나는 우물이 없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전통 마을 중 여러 곳이 풍수지리에서 행주형으로 성내에 깊은 우물 파는 것을 금했는데, 낙안읍성도 그런 예다. 배는 물에 떠다니므로 언제나 가라앉을 위험이 있어 우물을 파지 못하게 한 것이다.


158p. [남사마을]

남사마을의 기본은 지리산이다. 지리산은 ‘어리석은 사람愚者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智者으로 변한다’로 해서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린다고 알려져 있다. (중간생략) 남사마을의 특이한 점은 마을 생김새가 반달 모양이므로 ‘달이 차면 기운다’는 말처럼 메우면 안 된다고 믿어 중심부에 집을 들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주차장이 중앙 부분이다.


183p. [개평마을]

개평마을이 남다른 전통마을인 이유는 신분별, 문중별로 영역이 확연히 구별되기 때문이다. 반가의 주거지는 중앙 부분에 기다란 영역을 이루면서 평민들의 공동 영역과 명백하게 구분된다. 그러면서도 양 문중의 공동 장소가 다른 축을 이루고 있다. 하동 정씨는 도곡서원, 대종가, 만귀정 등이 선산인 숭안산을 향해 축을 형성하고 있으며, 풍천 노씨는 대종가, 동산정사 등이 선산인 주곡산을 향해 축을 형성하고 있다.


223p. [황산마을]

느티나무를 보면서 왼쪽 개울 길을 따라가면 곧바로 아름다운 담이 계속 이어지는 큰땀이 나타난다. 신씨 씨족들의 기와집들이 줄을 이어 있는데 거의 모든 집이 사랑채를 갖추고 있을 정도로 위세가 대단하다. 한  지역에 이처럼 기와집이 밀집한 곳은 거의 없으며 그중에서도 경상남도 민속자료 제17호인 황산 신씨고가는 단연 돋보인다.


239p. [한개마을]

전통적으로 집에는 ‘택호’라는 이름을 붙인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안주인의 출신 마을이나 마을이 속한 면의 이름을 딴다. 그러므로 택호는 안주인의 호칭도 된다. 그러나 집안에서 벼슬을 한 사람이 있으면 마을 이름대신 벼슬을 택호로 삼는다. 장관댁, 장군댁, 교장댁 등이 그런 예다. 그런데 한개마을의 택호는 매우 특이하다. 수십 명의 급제자가 나왔지만 벼슬 이름을 택호로 삼은 건 교리댁 뿐이다. (중간생략) 북비고택에서 태어난 응와 이원조는 19세기 중엽 한성부윤과 공조판서라는 높은 벼슬을 지냈다. 그럼에도 그의 집은 판서댁이라고 부르지 않고 응와의 증조부 이석문의 호를 따서 북비고택이라 부른다. 다른 집도 주인의 호를 따서 한주조택이나 극와고택 등으로 부르고, 안주인의 출신지를 따서 하회댁이나 월곡댁이라고 하기도 한다. 주인의 호를 택호로 정한 집이 한개마을처럼 많은 곳은 거의 없다.

수정도서관 '책속 한 구절' <도쿄의 오래된 상점을 여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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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p. [이쑤시개 전문점 : 사루야]

일본의 격식 있는 음식점들은 작은 이쑤시개 하나에도 품격을 더한다. 비싸고 고급스러운 가이세키 요리를 내면서 후식과 이쑤시개를 아주 싼 것으로 쓰면 체면이 서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마무리가 적합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이다. 이러한 고급 음식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이쑤시개 전문 브랜드가 ‘사루야’다.


69p. [향 상점 : 코주]

일본에서는 향도라는 말을 쓴다. 향에도 예(禮)가 있어 단순히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예를 갖춰 지키는 문화로 일정의 작법하에 향목을 피우고, 피어오르는 향을 감상한다는 의미다. 차도(茶道), 화도(畵道)와 함께 3대 예도(禮道)로 꼽힌다.


196p. [술 상점 : 토시마야혼텐]

일본의 술은 청주, 탁주, 소주의 구분 없이 모두 니혼슈(日本酒)라고 한다. 그 가운데 사케는 가장 맑게 거른 상태의 ‘청주’를 말하는데 흔히 사케 또는 니혼슈라 칭한다. 사실 청주는 우리에게 정종(正宗)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정종은 사케의 대표적인 상표로 일본의 전국시대를 누볐던 무사 다케 마사무네(마사무네의 한자 표기가 정종正宗 이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218p. [장난감 상점 : 장난감 천국 2초메 3번지]

추억이 없는 사람은 특별한 물건을 보아도 특별한 줄 모르고, 각각의 물건이 갖는 진짜 가치도 알아채지 못한다. 오로지 숫자에만 의존할 뿐이다. 물건의 진짜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가격표로 가치를 판단하고, 물건을 아는 사람은 가격과 상관없이 그 가치를 보고 구매한다. 그래서 이곳 장난감에도 모두 실제 판매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표가 붙어 있다. 물건을 구매하면 그때 50%를 깎아준다. 재미있는 시스템이다.


245p. [여관 : 호메이칸]

100년이 넘은 여관으로 들어설 때 두근거리던 심장은 곧 진정이 되었다. 호메이칸의 첫인상은 기대했던 화려함이 아니라 소박함이었기 때문이다. 최대한 절제된 실내장식과 짙은 고동색 목재들 덕에 여관의 분위기는 살짝 어두우면서 차분했으며, 건물 곳곳에 장식된 소품들이 세월의 흔적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269p. [풀빵 : 세이후]

이마가와야키는 우리나라의 붕어빵과 오방떡의 원조이자 일본 최고의 스트리트 푸드다. 한 개만 먹을까 하고 사면 곧 두 개 사지 않을 것 후회하게 되는데, 겉은 아삭하게 씹히고 속은 찹쌀처럼 쫀득하며 너무 달지 않으면서 풍부한 통팥이 맛의 비결이다.

수정도서관 '책속 한 구절' <대한민국 다시 걷고 싶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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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다시 걷고 싶은 길 / 한국여행작가협회 / 예담

31p. [제주 올레길/이겸]
남읍리에는 올레의 옛 모습이 아직 고스란히 남아 있다. 올레는 관광 코스로 짜인 걷기 코스와는 전혀 다르다. 제주도의 올레는 집과 마을을 연결해 주는 작은 길로, 공공의 길이라기보다는 주로 가족이 쓰는 길이다. 대문을 두지 않는 제주도의 전통을 반영해 올레는 집과 집으로 구불구불하게 이어진다.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거센 바람을 누그러뜨려 집 안으로 들이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남읍리와 하가리에는 이런 특징을 오롯이 반영한 올레가 곳곳에 남아 있다. 검은 돌담을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 두 사람이 간신히 스쳐 지나갈 정도로 좁고도 소담스러운 길. 올레에서 만나는 행운은 중산간 여정의 작은 기쁨이요, 소득이다.

63p. [북한산 둘레길/채지형]
소나무숲길은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빼곡한 길로, 경사가 완만해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다. 이곳에 들어서면 청아한 새소리와 함께 짙은 솔향이 감지된다, ‘바로 이거야!’라는 감탄이 절로 흘러나온다. 비가 옅게 내린 후에는 초록이 더 싱싱해지고 향도 더 진하게 퍼진다. 소나무가 뿜어내는 기운들이 머릿속을 맑게 해 주는 것 같다. 어지러운 마음도 가지런해지는 듯하다. 우이계곡을 따라 흐르는 시원한 물소리가 지친 가슴을 다독여 준다.

137p. [서오릉 길/이시목]
500년 조선의 시간이 잠들어 있는 왕릉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명상의 공간’이다. 수백 년 시간의 더께가 낙엽처럼 내려앉아 만추의 서정이 더해져 생각을 정리하는 데 더 없이 좋다. 이왕이면 낙엽밟기 좋은 곳을 골라 가자. 고양시 용두동에 있는 서오릉은 서울에서 가까운 데다가, 소나무숲과 낙엽활엽수림이 적당하게 조화를 이룬 산책로를 끼고 있어 생을 반추하며 걷기에 좋다.

165p. [설악산 흘림 트레킹/우정열]
여심폭포에서 등선대까지는 경사가 심한 오르막 구간이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등선대에 오르면 남설악의 서북 능선 줄기가 그림처럼 이어진다. 등선대 전망대에 서면 만물상과 점봉산이 보이고, 반대편으로는 칠형제봉과 서북 능선, 그 너머에는 대청봉, 귀대기청봉, 한계령이 웅장하게 펼쳐진다. 그야말로 숨이 꼴딱 넘어가는 힘겨움 뒤에 짜릿하게 따라오는 쾌감이다.

186p. [실레이야기길/임인학]
산길 중간 중간에는 ‘들병이들 넘어오던 눈웃음’, ‘복만이가 계약서 쓰고 아내 팔아먹던 고갯길’, ‘금병산 아기장수 전설길’, ‘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숲길’, ‘덕돌이가 장가가던 신바람길’, ‘산국농장 금병도원길’, ‘춘호 처가 맨발로 더덕캐던 비탈길’, ‘응칠이가 송이 따먹던 송림길’, ‘응오가 자기 논의 벼 훔치던 수아리길’ (중간생략) ‘김유정이 코다리찌개 먹던 주막길’ 등 김유정의 작품 내용을 본뜬 이름을 붙여 놓았다. 김유정으로 시작해서 김유정으로 끝나는 실레이야기길이다.

393p. [해인사 소리길/이주영]
해인사 소리길은 우주 만물이 서로 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 나와 가족과 사회와 민족이 화합하는 소통의 길이자 깨달음의 길, 귀 기울이면 물소리, 바람소리, 세월가는 소리가 들리는 길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웅장한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 소리와 계곡을 흐르는 청아한 물소리가 수백 년 송림에서 뿜어 나오는 달콤한 바람과 함께 거세졌다 잦아들기를 반복한다.

수정도서관 '책속 한 구절' < 아침 1시간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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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1시간 노트 / 야마모토 노리아키 / 책비>

 

p.29

상상도 하지 못했던 멋진 곳으로 가려면 한 줄기뿐인 길, 즉 외길을 지나야 한다. 그 길이 바로

“하루하루 쌓아가는 작은 실천” 인 셈이다.

 

p.39

  목표가 하루하루를 지배한다. 큰 목표를 세우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루하루의 행동이

  결정된다.  커다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하루하루의 노력밖에 없다.

  목표야 말로 충실한 인생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자신의 목표(꿈)은 하루하루 생활에 활력소와

  즐거움이 되어준다.

 

p.52

  습관을 들이기 위한 첫 발짝을 떼는 것이 산 하나를 통째로 옮기는 것 만큼 힘들지라도 한발 한발

  내딛다 보면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무슨 일이든 일단 시작하고 본다.

  도중에 포기하고 싶더라도 “힘내자고 자신을 격려하며 계속한다.

 

  p.65

  밤이 되면 우리의 뇌는 하루의 피로로 인해 기진맥진하다. 따라서 수면 후 뇌가 회복하는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데 효과적이다.

 

p.85

  아침시간 1시간 이어야 하는 이유는 1시간이라는 제한을 두어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핵심은 제한과 계획성이다. 일을 끝마치지 못했더라도 시간이 되면 손을 놓아야 계획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p.87

  하기 싫은 일일수록 1시간이라는 시간제한을 철저히 지키자.

 

p.119

밤 생활과 이별하자. 아침형 인간의 가장 큰 적은 텔레비전과 인터넷, 텔레비전은 녹화 기능활용,

   인터넷을 할 때는 타이머를 켜라. 알람이 울리는 순간 미련 없이 창을 닫아라.

 

  p.133

  잠이 부족할지 모른다는 불안과 싸워 이겨야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있다.

 

  p.165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야 할 일 

  힘들 때 손을 내밀어 도와주는 친구(친구만나기), 인맥(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사람을 소개 받는다),

  지식(지식을 얻기 위해 책을 읽거나 공부하기)

  방문자 충성도가 높은 웹사이트 (웹사이트를 꾸준히 갱신해 기반을 만들기)

 

p.241

  단기간에 얻은 것은 단기간에 사라지게 마련이다. 반면 장기간에 차곡차곡 쌓아올린 것은

  자신의 피가 되고 살이 되어 한평생을 함께한다. 꾸준히 계속하면 당신의 인생은 반드시 바뀐다.


수정도서관 '책속 한 구절' <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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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 김종원 / 넥서스>

 

p.4

  생각하는 법을 바꾸면 당신의 미래가 바뀐다.

  본질은 그들이 생각하는 법이다. 모든 것의 시작은 생각이다. 그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은

  결국 그들의 생각이 쌓여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남다른 생각이 없다면 남다른 성과를 낼 수 없다.

  그들이 우리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생각에 있다.

 

p.5~6

  “누구도 무시하지 못하는 나만의 경쟁력을 가지고 싶다” 누구보다 멋진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런 바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당신이 원하는 경쟁력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묻고,

  끊임없이 답해야 한다.  그래야만 시야가 넓어지고, 성장을 거듭할 수 있다.

  물론 그 모든 성장의 문은 “생각” 으로 통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일을 결정하고 해결해 나가는

  사람들은 미래에 자신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서 어느 정도의 일을 해 나갈지 정확하게 예측한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특권을 쥐고 있는 것이다.

 

p.9

  우리는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지만, 삶은 한 순간에 망가질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런 삶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미래를 바꿀 수는 없지만,

  미래를 바꾸기 위해 오늘을 바꿀 수는 있다. 하루하루를 바꿔 나가면 결국 미래도 바뀐다.

 

p.13

  시간이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게을리 걸어도 결국 목적지에 도달할 날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큰 잘 못이다. 하루 하루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결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p.69

  당신 스스로에게 최고의 삶을 선사하라. 여러분에게 최고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라. 최고의 하루하루를 자신에게 선사하면 결국 최고의 삶을 일구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라. 그것이 바로 당신의 태도가 된다. 그 태도가 당신의 내일을

  만든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p.87

초심을 기억하라. 그리고 삶에 두려움을 가져라. 그것이 진짜 내공을 가진 사람의 자세이다.

교만을 경계하고 두려워하라. 두려워하지 않으면 두려운 일을 당하게 될 것이다.

 

p.170

삼성의 임원들은 항상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에 쓰인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생각을 읽으라고 주문한다. 눈이 아니라 가슴으로 안은 책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그 마음을 느껴야 한다. 문장 하나보다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을 즐기는 독서가 당신의 내일을 바꿀 수 있다.

 

수정도서관 '책속 한 구절' < 바라지 않아야 바라는 대로 큰다 >

테마가있는 책읽기

< 바라지 않아야 바라는 대로 큰다 / 신규진 / 아름다운사람들 >

 

p. 5
나는 북서향의 마인드로 아이를 대한다. 훈계하지 않고, 친절하게 가르치는 것도 삼간다. 명령하거나 지시하거나 과제를 주지 &#50527;고, 책임이나 의무를 강조하지도 않는다. 대신에 나는 어른들이 아이에게 붙여준 꼬리표들을 하나씩 떼어내는 일만 한다. 그런 것들은 생명체의 기를 빼앗는 부적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p. 53
‘아이는 부모의 입을 보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배운다’는 교육 격언은 진리이다..
p.63
자존심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인정하는 것’이다. 힘이 있거나 없거나, 부자이거나 가난하거나, 유식하거나 무식하거나 그 어느 경우든 내 영혼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과는 무관하다. 그렇게 담백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면 화날 일도 없고 싸울 일도 없다. 그낭 순순히, 있는 그대로 자기 모습을 인정하면 마음이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거기에다 남을 기쁘게 하고 나를 기쁘게 하는 일을 더하면 행복은 참 가까이에 있다.
p. 80
자기 유능감은 ‘절대적 자신감’이다. 이는 남과 비교하여 얻는 상대적 우월감과는 차원이 다르다. 상대적 우월감은 모래성과 같아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허물어진다. 자기 유능감으로 충만한 아이가 되면 순풍에 돛 단 듯이 인생을 항해 할 수 있다.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자아실현을 향해서 갈 수 있다.

p.119
공부를 위한 최강의 동기는 즐거움이다. 그 즐거움은 공부 자체가 목적일 때에 얻을 수 있다. 생존을 위해서, 안전을 위해서, 자존심을 위해서 공부해야 한다면 공부는 괴로운 일로 전락한다. 부모가 줄 수 있는 유일란 도움은 아이가 배움 자체에 흥미를 느낄 숭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공부에 조건을 달거나 스트레스를 주는 대신 자녀가 공부할 수 있는 환경만 제공하면 된다.

p.150
쉽지 않겠지만, 믿음은 ‘무조건’에서 출발한다. 조건이 되어야 믿겠다면 늙어 죽을 때까지 믿을 수 없다. 믿을 만한 짓을 해서 믿는 게 아니라, 믿으면 믿을 만한 행동을 하게 된다. 아이를 믿어햐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부모 자신도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부모가 당연하다고 믿고 있는 지식들이 확실한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백 년간 믿어온 과학 법칙도 늘 변하는데 겨우 몇십 년 보고 들은 지식을 동원해 보았자 진실이 아닌 경우가 허다하다.

p233
나는 아이와 어른을 구분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이나 관습에 반대한다. 그 관습 때문에 어른은 아이를 깔보거나 함부로 대하게 되고, 그 결과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아이들은 반항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 내 아이가 잘되기를 바란다면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불편한 마음부터 훌훌 털어버려야 한다. 그리고 무엇이 자신의 의도대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지 않아야 한다. 간절히 바란다는 것은 쉽사리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전제를 깔고 있고, 그런 생각은 각종 무리와 폐해를 낳게 마련이다, 자녀교육에 관한 한 담백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바라지 않아야 바라는 대로 큰다.

 

수정도서관 '책속 한 구절' < 프랑스 아이처럼 >

테마가있는 책읽기

< 프랑스 아이처럼 / 파멜라 드러커맨 / 북하이브 >

 

p. 17
내가 프랑스에서 발견한 것은 흔하디흔한 육아이론이나 기법이 아니었다. 잘 먹고 잘 자는 아이들, 합리적이며 느긋한 무모들이 꾸려가는 여유로운 사회가 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프랑스 사람들은 왜 이런 철학과 방법론을 갖게 되었을까. 알고 보니 특별한 부모가 되기 위한 육아철학 따위는 없었다. 그들은 그저 ‘아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다르게 생각할 뿐이었다.

p. 71
아이들에게 ‘좌절감에 대처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차분함도 중시했다. 아이의 안녕만이 아니라 부모의 ‘삶의 질’도 중요하게 여겼다. 코헨은 어떤 방법으로 트라이베카의 아기들이 밤새 잘 잘 수있게 해준 걸까? “가장 먼저 하는 조언은 아기가 태어난 직후 밤마다 칭얼대는 아기에게 곧장 달려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기 스스로 마음을 달랠 기회를 갖도록, 반사적인 반응을 하지 말라는 것이죠. 출생직후 부터요.” 잠깐 멈추라는 코헨의 조언은 아기를 ‘관찰’하는 행동의 자연스러운 연장선으로 보였다.
...‘늦은 밤 일어나는 소란에 부모가 조금만 덜 반응하면 아기는 대체로 잘 잔다. 하지만 곧장 달려가는 부모일수록 그 아기는 참을 수 엇을 정도로 반복적으로 깨기 쉽다.’

p. 75
“답변을 내놓기 전에 먼저 질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상식이다. 아이가 울 때도 똑같다. 우는 아이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은 먼저다.”

p. 92
프랑스 부모는 흔히 아이들에게 ‘사쥬(현명해라)’라고 말한다. ‘현명해라’라는 말은, 이미 아이에게 있는 올바른 판단력을 발휘하고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존중하라는 뜻이다. 아이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수 있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 아이를 믿는 다는 뜻을 함축하기도 한다.

p. 106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게 해가 될지 모른다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가 좌절감에 대응하지 못하는 게 더 해롭다고 생각한다. 좌절감에 대응하는 것은 핵심적인 삶의 기술이기 때문이다. 이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태만한 부모가 되는 것이다..

p. 170
프랑스 엄마들은 현신적인 엄마지만, 동시에 아이와 독립적으로 죄책감 없이 ‘자유’의 순간을 즐기고자 한다, 아이가 행복하기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저 여자로서 행복한 모습이다. ‘엄마’이기를 거부하고 ‘여성’으로서만 부각되기를 원하는 게 아니라, 엄마와 여성의 역할이 잘 융합돼 있다. 그 둘이 동시에 보이지만 둘은 서로 갈등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