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도서관

3월 토요영화

도서관 행사 ♬


◎ 상영작 : 헷지

◎ 기간 / 장소 : 3/7. 14:00. 3층 시청각실

◎ 요약설명 : 전체관람 / 애니메이션 / 98분 / 우리말 더빙


평화로운 숲 속 한가운데 정체불명의 ‘무엇’이 나타났다. 그것은 인간들의 토지개발로 생긴 울타리(hedge)!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빼앗긴 동물들은 하루하루 배고픈 나날을 보내게 되고, 마침 울타리 밖에서 나타난 경험 많은 너구리 ‘알제이’는 먹을 것이 넘쳐나는 인간세상을 습격하자고 제안한다. ‘식량전문 털이범’이 된 그들, ‘미션 임파서블(?)’을 꿈꾼다! 처음에 배가 고파서 시작했다. 그러나 범행은 갈수록 과감하고 뻔뻔해진다. ‘잔꾀의 달인’ 알제이와 ‘예민한 카리스마’ 번, ‘유쾌한 사고뭉치’ 해미, ‘섹시한 살인가스’ 스텔라, 그 밖에 조직적으로 뭉친 숲 속 무리들은 이제 ‘한탕’을 노리며 완전범죄를 위한 ‘미션 임파서블’을 계획하게 되는데…

 

◎ 상영작 : 레전드 오브 조로

◎ 기간 / 장소 : 3 / 14. 14:00. 3층 시청각실

◎ 요약설명 : 12세이상관람 / 액션,드라마,모험 / 130분


전설적인 ‘조로’로 거듭난 알렉한드로 데 라 베가(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아름다운 엘레나 (캐서린 제타 존스) 커플은 도시를 집어삼키려는 몬테로의 음모를 막은 이후 다시는 검을 잡지 않겠다는 ‘비밀서약’을 맺는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에서의 행복한 은둔생활도 잠시, 캘리포니아가 미연방의 31번째 주로 편입을 결정하자 토지 소유권을 독점하려는 대부호 연합은 걸림돌인 조로를 제거하기로 하는데... 시시각각 다가오는 음모를 막으려는 조로와 엘레나 사이의 갈등은 점차 깊어지고, 엘레나는 결국 조로의 곁을 떠난다. 한편 와인 비즈니스를 위해 프랑스에서 온 아망드 백작은 옛애인 엘레나에게 교묘하게 접근하는 한편, 비밀조직 ‘오르비스 우눔(Orbis Unum)’을 동원해서 역사의 흐름을 뒤바꿀 거대한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아망드와 오르비스 우눔의 비밀을 파헤치던 조로는 자신과 엘레나가 멀어지게 된 것도 철저한 음모에 의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는데...

 

◎ 상영작 : 보물섬

◎ 기간 / 장소 : 3/21. 14:00. 3층 시청각실

◎ 요약설명 : 전체관람 / 어드벤처 / 90분 / 우리말 더빙


여관 "애드미런 벤보우" 의 '짐 홉킨스' 는 자기 여관에 투숙하고 있던 "바다코끼리 호" 의 부선장 '빌리 본즈' 가 죽은 뒤 종이에 싼 유물을 입수한다. 의사 '리브지' 와 '토레로니' 는 그것이 보물지도임을 알고 보물을 찾으러 떠나기로 한다. "히스파니오라호" 의 선장 '스몰렛' 선장과 승무원과 함께 떠나기로 하면서 이들의 여행은 시작된다. 그 중 '짐' 은 '존 실버' 에게 유달리 강한 매력을 가지면서 친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실버가 배의 다른 승무원들과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존 실버가 "바다코끼리 호" 의 선원이었음을 알게 되는데...


◎ 상영작 : 짱구는 못말려 (암흑마왕 대추적)

◎ 기간 / 장소 : 3/28. 14:00. 3층 시청각실

◎ 요약설명 : 전체관람 / 애니메이션 / 90분 / 우리말 더빙


짱구는 어느날 오후, 강가에서 자고 있는 한 남자 옆에서 작은 구술을 하나 줍는다. 그 구슬은 옛날 주유랑족과 주황천족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잭'이라는 악마를 토끼 인형 안에 봉인해 둔 열쇠가 되는 구술이었다. 잭을 부활시켜 세상을 지배하려는 핵슨과 주황천족의 여자 우두머리의 음모로 잭을 부활시킬 구슬 두개를 찾아 혈전이 펼쳐진다. 세상의 평화를 지키려는 주유랑족은 주황천족과 핵슨의 음모에 맞서 구슬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짱구가 처음 본 남자 로즈는 주유랑족 우두머리의 큰 아들이었던 것이다. 세상을 지키려는 주유랑족과 세상을 지배하려는 주황천족의 싸움에 우연찮게 말려든 짱구와 가족들은 무사히 세상의 평화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수정도서관 2009년 상반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도서관 소식(News)

 

수정도서관 2009년 상반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 대 상 : 성남시민(혹은 성남시 소재 학생 및 직장인)

◎ 교육기간 : 2009. 3. 10 ~ 6. 27, 4개월

◎ 수 강 료 : 무 료(단, 교재비 및 재료비는 본인부담)

◎ 접수기간 : 2009. 2. 24() ~ 2. 26(목),10:00~18:00 (각 좌별 인터넷 접수시간 참고)

◎ 접수방법 : 독서학교, 교양학교, 전통학교(인터넷 선착순 접수), 어르신학교(방문접수)

(※ 인터넷접수는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로그인 수강 신청)

◎ 접수장소 : 인터넷접수 {수정도서관 홈페이지(http://sj.snlib.net/)}, 방문접수(수정도서관 2층 로비)

◎ 강좌별 운영시간 및 내용

 

구분

강 좌 명

대상

정원(명)

운영시간

교육내용

개강일

강의장소

접수
시작시간

글쓰기독서지도자과정
(8개월 과정)

성인

30

화 09:30~12:00

글쓰기 및 독서교육

지도자 과정

3. 10

1문화교실

2. 24
10:00

동화구연지도자과정

(8개월 과정)

성인

20

화 10:00~12:30

동화구연의 이론 및 다양한 실기, 교수법 지도자 과정

3. 10

2문화교실

2. 24
10:00

NIE 전문가 과정

(8개월 과정)

성인

30

수 10:00~12:30

신문교육을 통해 NIE지도 전문가 양성

3. 11

1문화교실

2.24
10:00

NIE 통합논술

초등

5~6학년

20

화 16:00~18:00

신문 정보를 활용하여 논술능력 및 종합사고능력 배양

3. 10

세미나실

2. 24
10:30

글쓰기 작문교실

초등

3~4학년

20

금 16:00~18:00

창의적인 글쓰기

능력 향상

3. 13

1문화교실

2.24
10:30

영어독서지도

초등

3~4학년

20

수 15:00~17:00

영어원서를 읽고 독후활동을 통해 영어독서능력 증강

3. 11

1문화교실

2.24
10:30

그림책 놀이터

초등

1~2학년

20

수 14:00~16:00

그림책을 읽고

만들어 보면서
자신의 생각표현하기

3. 11

세미나실

2.24
11:00

책이랑 놀자

6세

20

수 15:30~16:30

그림책을 읽고 독후활동 및 발표력 키우기

3. 11

2문화교실

2.24
11:00

7세

20

수 16:30~17:30

영어스토리텔링

4세&부모

30

(15가족)

금 14:00~15:00

노래, 율동을 통한

영어동화 감상과 활동

3. 13

2문화교실

2.24
11:00

5세&부모

30

(15가족)

금 15:00~16:00

영어회화

성인

30

목,토 10:00~12:00

초급 수준의 생활

영어회화

3. 12

세미나실

2.24
11:30

일본어회화

성인

30

목 13:00~15:00

초급 수준의 생활

일본어회화

3. 12

세미나실

2.24
11:30

중국어회화

성인

30

금 10:00~12:00

초급 수준의 생활 중국어회화

3. 13

세미나실

2.24
13:30

좋은 부모역할

배우기

성인

30

화 10:00~12:00

교류분석(TA), 효과적인 대화법, 건강한 가정 등

3. 10

세미나실

2.24
13:30

수채화교실

성인

20

토 10:00~12:00

데생과 수채화 그리기

3. 14

1문화교실

2.24
13:30

영재바둑교실

초등학생

1~2학년

20

토 14:00~16:00

초급 바둑으로 집중력 강화를 통한 독서력 증강

3. 14

1문화교실

2.24
14:00

어린이

아나운서교실

초등

1~2학년

20

목 15:00~16:00

말하기 훈련을 통한 발표력 향상 및 자신 확보

3. 12

2문화교실

2.24
14:00

6세~7세

15

목 16:00~17:00

어르신학교

어르신한글서예

(8개월 과정)

50세 이상

20

목 10:00~12:00

한글서예 전반 지도

3. 12

1문화교실

2.24
10:00 방문
접수

어르신일본어회화

(8개월 과정)

50세 이상

10

수,토10:00~12:00

초급 수준의 생활

일본어회화

3. 11

2문화교실

2.24
10:00
방문
접수

전통 학교

생활도자공예

성인

20

수 10:00~12:00

도자공예로 생활소품 만들기

3. 11

세미나실

2.24
14:30

수묵화교실

초등

3~4학년

20

화 15:30~17:00

전통 수묵화 그리기

3. 10

2문화교실

2. 24
14:30


 ◎ 유의사항

- 본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이 정원의 70%에 미달될 경우 취소될 수 있습니다.

- 1인 1강좌만 접수가능하며, 성인 강좌의 어린이 동반 수강은 금합니다.
-
어린이 강좌의 경우 어린이 아이디로 로그인 하신 후에 접수하십시오.

- 대기자는 과목별 10명만 받습니다.(성인 어학강좌는 대기자를 15명 받습니다.)

- 인터넷 접수 한 후 개강일에 신분확인을 위한 서류를 반드시 지참하시기 바랍니다.(대기자 제외)

(성인은 신분증, 어린이는 부모님 신분증과 건강보험증 또는 주민등록등본 지참,도서 대출회원은 회원증 지참)

- 기타 사항은 정보봉사파트 ☎ 743-9600으로 문의바랍니다.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수정도서관

2월 마음으로 읽는 책

테마가있는 책읽기
 

책의 연인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아보았으되,

마침내 찾아 낸,

책이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은 없더라.”

(토마스 아 켐피스)




천구년 이월이다.

이천구년이 된 지 벌써 삼십일일이 지났다.

유난히 낯선 이천구년도 이렇게 흘러가고 있구나.

과연 지금 나는 삶을 살아가고 있기나 한 것일까.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무엇으로 말할 수 있을까.


기에 책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책이 좋아 책에 빠져 살다가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묶어 자신의 책으로 만든 사람들.

책의 연인들이라고 불러보면 어떨까. 


<침대와 책 : 지상에서 가장 관능적인 독서기>(웅진지식하우스, 2008) 

디오 PD 정혜윤의 독서기.

 정혜윤의 침대는 그녀가 책을 읽는 공간이다. 인생의 비밀과 해답을 알아가   는 은밀한 곳. 책날개에 저자는 “라디오 PD로 산다는 것은 자신이 얼마나    사소한 인간인지를 깨닫는 직업이며 동시에 남이 얼마나 위대한 인간인지를   깨닫는 직업이므로 참 근사한 일인 것 같다.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는 수만   가지 방식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전적으로 책과 라디오 때문이다.”라고 적   고 있다. <침대와 책>에는 힘들고, 외로울 때, 우울할 때, 사랑할 때, 사람들과 불화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그녀가 읽은 책과 영화, 음악이 소개되어 있다.

혜윤의 책읽기는 넓고 다양하다. 이 책에서 언급된 책은 93권이 넘는다. 불우한 유년시절을 겪었지만 영화에 온 열정을 품었던 트뤼포이야기, “무엇이 자신에게 고유한 것인가를 아는 것이 사람의 제1임무이다” 라고 원형의 서재가 있는 탑에서 20년간이나 자신을 유폐하다시피 하면서 천 권의 책을 읽고 <에세>를 썼다는 몽테뉴이야기 등이 기억에 남는다. 그녀가 언급한 책을 모두 읽고 싶게 할 만큼 글이 솔직하고 재미있다. 지금도 책을 읽으며 울고 웃고 할 그녀의 모습이 눈에 보인다.



<
책의 연인 : 소설가 이신조의 행간의 추억>(이룸, 2007)

 설가 이신조의 책 이야기.

 이신조는 작가의 말에서 “나는 책과 사랑을 나누었다.”라고 썼다. 나는 이    문장을 쓴 이신조가 보고 싶다. 보고 싶을 땐 그녀가 쓴 책을 읽으면 된다.   이 책은 2005.9~2007.1까지 <주간한국>에 ‘이신조의 책과의 밀어’라는 제   목으로 연재한 것을 묶은 것이다. 총 41장으로 41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소개하는 책은 문학, 예술, 철학, 역사 분야이다. <침대와 책>이 소개하는 책   의 내용보다는 본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신조의 책은 소개하는 책의 내용과 저자의 느낌, 감명 깊은 구절을 잘 엮어 이야기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표지색깔, 종이질, 편집 형태가 나에게 편한하게 다가와 읽는 동안 내내 행복했다. ‘깊고 무거운 하루키’라는 제목으로 하루키 소설인 <태엽 감는 새>를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한국에서 피상적으로만 논의되는 하루키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이야기한다. 오해는 쉽고 이해는 어려운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1949년생이니 환갑에 가까운 나이라고 한다. 이미 신세대 소설가는 아닌 것이다. 


 

<그 남자의 비블리오필리>(해냄, 2008)


전문기자의 독서에세이.

 저자 허연은 등단한 시인이기도하고 <출판저널>을 거쳐 <매일경제신문>에   서 현재 출판문학담당기자로 일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주제로 나   누어져있고 그 아래 작은 제목을 여럿 두어 책을 소개하고 있다. 책 뒤에는   각 주제의 독서방법과 도서목록이 첨부되어 있다. 1부는 '세상이 아주 작게   보일 때'로 주로 이념, 사상, 인물에 관한 책을.  2부는 '수수께끼로 가득한   인간이라는 소우주'로 인생, 삶, 사람에 대한 책을. 3부는 '이성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은 인간'으로 시대, 역사 속에 휘말리는 인간의 이야기에 관한 책을. 4부는 '나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몸짓'으로 예술에 관한 책을 소개하고 있다.

자가 언급한 책은 모두 150권이 넘는다. 책을 읽으며 저자 허연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렇게 많은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그의 직업과 무관하지 않겠지만, 인간과 세상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책의 표제가 된 '비블리오필리'는 책을 독립된 물건으로서 감상하고 수집하는 취미를 뜻한다.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그린비, 2007)

 느 연구원의 책과 세상 이야기.

 이 책은 연구공동체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병권이    쓴 책과 세상이야기이다. <연구공간 수유+너머>는 사람들이 어울려 책 읽   고, 토론하고, 글 쓰는 곳이라고 한다. 고추장은 이곳 사람들이 저자를 부르   는 말이다. 왜 추장이 되었는지는 책을 읽어보시라.

의 1부는 '책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자유/행복/도덕...이라는 개념에 대해  이야기하고 독서메모를 붙여놓았다. 2부는 '세상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2003~2006년 사이에 세상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여러 매체에 기고한 글을 엮어 묶고 세상메모를 붙여놓았다.

국사회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이른바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다. 노력한다면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터인데, 저자는 제도권 밖에서 인문학적, 철학적 배경으로 자유로운 글쓰기를 하고 있다. 이 점은 나를 책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고등학교 도덕 교과서에서 들었던 스피노자를 저자의 소개로 새롭게 알게 되었다. 스피노자는 자유란 자유로운 정신의 문제이기 이전에 자유로운 신체의 문제라고 말했다. 고병권은 이것을 "자유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이며, 요구가 아니라 증명인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자유란 정신적인 어떤 것이라고 생각한 나의 생각을 뒤집어버린 것이다. 에필로그의 고추장의 돈 없이 살 궁리도 읽어보길 권한다.


람들이 그리울 때,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을 때, 무슨 책을 읽어야할지 모를 때, 남들은 무슨 책 읽는 지 궁금할 때 한 번 읽어보시길.


혹... 당신은 이미 책의 연인이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