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도서관

[수정도서관 책 속 한 구절]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테마가있는 책읽기

p. 60

 유대인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자기 일은 스스로 찾아서 하는 훈련을 한다. 자기 방 청소나 자신의 빨래를 직접 세탁기에 넣는 일 등을 말한다. 손님이 방문했을 때의 인사말과 몸가짐 등 예절교육도 철저히 받는다.  그래서 만일 아이들이 자신의 일을 망각하고 게으름을 피우거나 힐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엔 반드시 잘못을 지적한 뒤 반성의 사간을 갖게 한다. 부모가 아이의 입장을 먼저 들은 뒤 무엇을 잘못했는지 지적해주면 아이는 억울하다는 생각 대신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깨닫게 된다.


 p. 123

 <탈무드>는 대화 교육을 위한 최고의 교재다. <탈무드>는 한 가지 주제를 놓고 랍비와 제자들이 벌이는 토론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유대인 부모는 아이들과 탈무드식 대화를 즐기는데, 여기에는 단계가 있다. 우선 아이의 말을 경청해서 심리 상태를 파악한 후 부모의 의견을 제시한다. 그 다음에는 토론과 논쟁이 이어지고 합의의 과정을 거친다. 이런 체계적인 대화와 토론 훈련이 축적돼 고도의 논리력과 창의력이 키워진다


 p. 167~168

 아이가 질문이 많다는 건 호기심이 왕성하다는 뜻이다. 아이다운 상상력과 호기심을 잘 키워줘야 창의력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 따라서 부모가 알고 있는 범위 안에서 성의껏 적극적으로 답변하는게 좋다. 그 과정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신뢰가 싹트고 아이도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p. 233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부모가 돈의 중요성과 개념을 알려주는 등 조기 경제교육을 실시한다. 아버지가 사업을 할 경우 자녀를 직접 일하는 현장에 데려가서 고객을 대하는 태도나 사업하는 자세, 자금을 관리하는 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한다.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고 돈은 어떻게 버는지, 수입은 얼마나 되는지를 자세히 알려준다, 아이들은 사업 현장에서 직접 부모가 얼마나 어렵게 돈을 모으는지 보기 때문에 용돈을 헤프게

쓰는 법이 없다.


 p. 264

 유대인들은 교육에서도 균형을 강조한다. 이른바 지식교육과 인성교육의 조화이다. 지식이나 인성, 어느 한족에만 치우친 교육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자녀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균형 있게 발달시킬 수 있는 교육, 바로 ‘전인교육’이 유대인 교육의 지향점이다.


 p. 265

 가장 이상적인 교육은 지성과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전인교육이다. 하지만 둘 중 하나만 택해야 한다면, 남을 배려하고 어른을 존경할 줄 아는 인성교육이 더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