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도서관

[수정도서관 책 속 한 구절] 유대인의 탈무드식 자녀교육법

테마가있는 책읽기

p. 27

 유대인은 단일 민족이 아니다. 여러 인종으로 이루어졌고 다양한 특징을 가진 민족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그들의 정체성을 지키고 유대민족으로서 자긍심과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한마디로 교육이다. 유대인은 서계 어디에 있든지 교육으로 서로 하나 된 마음과 정신을 소유한다.


 p. 33

 유대인은 많은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잘 배울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고난이라는 상황을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만약 좋은 환경에서 지냈다면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만약 좋은 환경에서 지냈다면 교육에 그렇게 목숨을 걸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유대인들에게 닥친 수많은 고통과 고난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교육에 전념하게 만들었다.


 p. 37

 유대인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교육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때 늘 들려주는 역사적 이야기가 있다.

  기원후 70년, 이스라엘은 민족 최대의 위기에 맞닥뜨렸다.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포위하여 마지막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랍비 요한나 벤 자카이는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하면 유대인이 승리할 수 있을까? 이 상황에서 군사적으로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렇게 이스라엘이 로마군에 의해 멸망당할 수 는 없었다. 벤 자카이는 유대인이 로마인에게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려면 로마인이 가진 칼보다 더 강한 무기를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그것이 무엇일까? 로마인에 의해 성전은 어쩔 수 없이 파괴되지만 로마인이 파괴할 수 없는 그 멋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교육이다. 교육은 칼보다 강하다.”


 p. 63

 유대인은 책의 만족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유대인에게 책은 토라를

의미한다는 점이다. 유대인에게 책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일반적인 책과는 다르다.

 책이라고 전부 다 좋은 것은 아이다. 우리가 읽는 책 중에는 해를 깨치는 책도 많다. 이런 책은 그들이 생각하는 책의 개념에 포함되지 않는다. 유대인에게는 토라와 탈무드와 같은 책이 진정한 책이다. 이런 교육방법 덕분에 유대인은 자연스럽게 공부를 신성하게 생각한다.


 p. 135

 이렇게 기초가 다져진 상태에서 학교를 보내기에 학교에 잘 적응하고 학교 공부가 효과적이다. 유대인에게 학교는 어디까지나 가정의 보조기관이다. 학교와 교사는 아이에게 부족한 지식을 채워주고 친구관계를 맺는 곳이다. 만약 가정교육이 실패하면 학교에서도 제대로 교육이 안 된다. 이런 이유로 유대인을 가정교육에 집중하고 그것에 승부를 건다. 부모의 역할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하는 셈이다. 유대인은 얼마나 좋은 가정게서 교육을 받았느냐에 관심을 두지 우리처럼 얼마나 좋은 학교에서 공부했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p. 244

 유대인 부모는 자녀의 개성을 찾아서 그것을 하도록 권유한다. 부모의 희망보다는 자녀의 희망을 물으면서 그것을 추구하도록 돕는다. 행복은 자기 개성을 찾을 때 찾아온다. 나만의 것을 찾지 못하면 즐거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