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도서관

수정도서관<책속한구절>상처받은 나를 위한 치유3-지금 힘든건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테마가있는 책읽기
지금 힘든건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 스가노 타이조 외 / 큰나무

p. 14~15
"이건 아닌데, 이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이 말에는 초심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초심을 잃지 않은 한결같은 사람에게 찬사를 보내고 또는 자신이 초심을 잃지 않았음에 안심하기도 합니다. 혹은 안심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은 자신을 찾아내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자신을 찾을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자괴감에 빠질 것입니다. (중간생략) 주변을 돌아보세요. 많은 것이 바뀌어 있습니다. 또한 당신은 이전보다 더욱 많은 시간을 살아왔습니다. 과거의 초심이 아닌, 지금 당신이 있는 자리에서 다음의 당신을 꿈꾸세요.

p. 36
당신은 인생의 벽에 부딪혔을 때 한 방에 날려버립니까? 기어오릅니까? 주변을 배회합니까? 아니면 너무 높고 험난해 그저 주저 않게 됩니까?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좋을 것입니다. 혹 여러 가지 방법이 가능하게 된다면 인생을 몇 배로 즐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p. 98
마음의 문제를 정리하고 가다듬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 기본은 자신이 품고 있는 문제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평가하지 않고, 특정 가치관과 단순한 생각으로 결혼을 내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분이 우울한 것을 자신의 약점으로 여기거나 성격의 문제다라고 생각한다면 스스로를 몰아세우게 되어 힘들어하고 있는 자신을 소중히 대할 수 없게 됩니다.

p. 125
회사 일이 바빠서 혹은 집안일로 정신이 없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지 못하게 되면 어느새 마침표와 쉼표가 빠져버리고 일로만 빽빽이 채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성실한 것도 좋고 근면한 것도 좋지만 쉬엄쉬엄하지 않으면 어느 날 문득 아무 대책 없이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없다거나 혹은 여유가 없다며 쉴 틈을 주지 않고 자신을 몰아세우다가 힘이 들어서 주저앉아 버리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p. 207~208
우리가 살아가기 어려운 것은 타인과 사회생활을 함께 하는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평소 타인과의 관계를 조절하며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사이에 자신의 모든 것을 주변의 평가 기준에 맞추게 됩니다. 즉, ‘타인 중심’으로 살아가며 ‘자기중심’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을 잃은 사람은 타인의 평가 기준에서 어긋나게 되면 스스로 자신을 무능력한 사람이라고 치부하게 됩니다. (중간생략) 제멋대로인 사람을 보며 화를 내기보다 환 걸음 뒤로 물러서서 스스로를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