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도서관

수정도서관 '책속 한 구절' < 신 인재시교 >

테마가있는 책읽기

< 신 인재지교 / 김민희 / 이랑>

p. 12

‘인재시교(因材施敎)’는 공자의 『논어』에 나오는 말로 ‘천편일률적인 방식이 아니라 사람마다 타고난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여 환경과 상황에 맞게 교육한다’는 뜻이다. 행복한 성공을 이룬 사람 대부분은 자신의 강점 지능을 잘 찾은 경우이며, 부모 역시 아이의 강점 지능을 잘 발견하여 그에 맞는 교육을 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이며, 부모는 내 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존재’라는 소박한 진리를 머리가 아닌 가슴속에 새기게 된 것이다.

 

p. 60

부모와 자녀가 하나의 이슈에 대해 정반대의 생각을 가질 수 있다, 하나의 이슈를 놓고 토론할 때에는 동등한 인격체로 대화를 주고받아야 건강한 토론이 가능하다. 아버지의 생각을 먼저 말하거나 아버지의 생각을 아들에게 끼워 맞추듯 하는 대화는 진정한 대화가 아니다. 이슈를 던지고 아들의 생각을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다.

 

p. 81

누구나 태어나면서 고유의 색깔이 있다. 그 색이 선명히 드러나도록 지켜봐주는 게 아버지의 역할이다. 아이와의 거리는 지나치게 가까워도, 지나치게 멀어서도 안 된다. 일정 거리를 두고 지켜보면서 아이가 지닌 색깔을 읽어야 한다. 색깔은 고유의 캐릭터이자 특기다..

 

p. 101

쌀 속 돌 고르듯 아이에게 하는 말도 잘 골라야 한다.

“나는 성질이 고약해요. 화도 잘 내고, 그런데 아이들을 대할 때에는 성질대로 하면 안 돼요.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성질도 죽였어요. 아이들에게 말할 때에는 할 말 못할 말을 미리 머릿속으로 골라냅니다. 농부가 쌀 속에서 돌을 고르듯 말이지요.”.

 

p. 121

말보다 글의 힘이 더 세다. 말은 허공에 흩어지지만 글은 기록으로 남아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된다.

조의현씨 가족은 ‘가족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과 가족의 역사를 기록하고 삶의 각오을 다졌으며 그 면면을 친지나 지인과 공유했다. “저는 가족신문을 통해 주인공 의식을 키웠습니다.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기분으로 살아온 거 같아요. 지나고 보니 그 기분은 성장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p. 130

아버지의 교육 비법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자신감이다. “우리 집에는 금기어가 세 개있습니다. ‘못 한다,

왜 하냐, 안 한다.‘예요. 잠재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필수죠.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될 수 있다는 믿음 말입니다.

 

p. 219

‘자녀가 자랄수록 서로 마주할 시간도 점점 줄어든다. 한 달에 한 번 다 함께 모이는 시간을 만들어라.

중요한 것은 이 시간이 ‘인생 진도 체크’시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숙제는 했니’‘반에서 몇 등이나 하니’‘장래 희망이 뭐니’등의 대화 대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데 집중하라. 돌아가면서 주인공을 정한 후, 그 주인공이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면 좋다. 자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고, 소통을 위해서는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즐거워야 한다.  그러면 아이 스스로 고민을 가지고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