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도서관

[수정도서관 책 속 한 구절]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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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60

 유대인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자기 일은 스스로 찾아서 하는 훈련을 한다. 자기 방 청소나 자신의 빨래를 직접 세탁기에 넣는 일 등을 말한다. 손님이 방문했을 때의 인사말과 몸가짐 등 예절교육도 철저히 받는다.  그래서 만일 아이들이 자신의 일을 망각하고 게으름을 피우거나 힐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엔 반드시 잘못을 지적한 뒤 반성의 사간을 갖게 한다. 부모가 아이의 입장을 먼저 들은 뒤 무엇을 잘못했는지 지적해주면 아이는 억울하다는 생각 대신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깨닫게 된다.


 p. 123

 <탈무드>는 대화 교육을 위한 최고의 교재다. <탈무드>는 한 가지 주제를 놓고 랍비와 제자들이 벌이는 토론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유대인 부모는 아이들과 탈무드식 대화를 즐기는데, 여기에는 단계가 있다. 우선 아이의 말을 경청해서 심리 상태를 파악한 후 부모의 의견을 제시한다. 그 다음에는 토론과 논쟁이 이어지고 합의의 과정을 거친다. 이런 체계적인 대화와 토론 훈련이 축적돼 고도의 논리력과 창의력이 키워진다


 p. 167~168

 아이가 질문이 많다는 건 호기심이 왕성하다는 뜻이다. 아이다운 상상력과 호기심을 잘 키워줘야 창의력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 따라서 부모가 알고 있는 범위 안에서 성의껏 적극적으로 답변하는게 좋다. 그 과정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신뢰가 싹트고 아이도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p. 233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부모가 돈의 중요성과 개념을 알려주는 등 조기 경제교육을 실시한다. 아버지가 사업을 할 경우 자녀를 직접 일하는 현장에 데려가서 고객을 대하는 태도나 사업하는 자세, 자금을 관리하는 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한다.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고 돈은 어떻게 버는지, 수입은 얼마나 되는지를 자세히 알려준다, 아이들은 사업 현장에서 직접 부모가 얼마나 어렵게 돈을 모으는지 보기 때문에 용돈을 헤프게

쓰는 법이 없다.


 p. 264

 유대인들은 교육에서도 균형을 강조한다. 이른바 지식교육과 인성교육의 조화이다. 지식이나 인성, 어느 한족에만 치우친 교육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자녀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균형 있게 발달시킬 수 있는 교육, 바로 ‘전인교육’이 유대인 교육의 지향점이다.


 p. 265

 가장 이상적인 교육은 지성과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전인교육이다. 하지만 둘 중 하나만 택해야 한다면, 남을 배려하고 어른을 존경할 줄 아는 인성교육이 더 소중하다.

[수정도서관 책 속 한 구절] 유대인의 탈무드식 자녀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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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7

 유대인은 단일 민족이 아니다. 여러 인종으로 이루어졌고 다양한 특징을 가진 민족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그들의 정체성을 지키고 유대민족으로서 자긍심과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한마디로 교육이다. 유대인은 서계 어디에 있든지 교육으로 서로 하나 된 마음과 정신을 소유한다.


 p. 33

 유대인은 많은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잘 배울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고난이라는 상황을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만약 좋은 환경에서 지냈다면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만약 좋은 환경에서 지냈다면 교육에 그렇게 목숨을 걸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유대인들에게 닥친 수많은 고통과 고난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교육에 전념하게 만들었다.


 p. 37

 유대인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교육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때 늘 들려주는 역사적 이야기가 있다.

  기원후 70년, 이스라엘은 민족 최대의 위기에 맞닥뜨렸다.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포위하여 마지막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랍비 요한나 벤 자카이는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하면 유대인이 승리할 수 있을까? 이 상황에서 군사적으로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렇게 이스라엘이 로마군에 의해 멸망당할 수 는 없었다. 벤 자카이는 유대인이 로마인에게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려면 로마인이 가진 칼보다 더 강한 무기를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그것이 무엇일까? 로마인에 의해 성전은 어쩔 수 없이 파괴되지만 로마인이 파괴할 수 없는 그 멋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교육이다. 교육은 칼보다 강하다.”


 p. 63

 유대인은 책의 만족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유대인에게 책은 토라를

의미한다는 점이다. 유대인에게 책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일반적인 책과는 다르다.

 책이라고 전부 다 좋은 것은 아이다. 우리가 읽는 책 중에는 해를 깨치는 책도 많다. 이런 책은 그들이 생각하는 책의 개념에 포함되지 않는다. 유대인에게는 토라와 탈무드와 같은 책이 진정한 책이다. 이런 교육방법 덕분에 유대인은 자연스럽게 공부를 신성하게 생각한다.


 p. 135

 이렇게 기초가 다져진 상태에서 학교를 보내기에 학교에 잘 적응하고 학교 공부가 효과적이다. 유대인에게 학교는 어디까지나 가정의 보조기관이다. 학교와 교사는 아이에게 부족한 지식을 채워주고 친구관계를 맺는 곳이다. 만약 가정교육이 실패하면 학교에서도 제대로 교육이 안 된다. 이런 이유로 유대인을 가정교육에 집중하고 그것에 승부를 건다. 부모의 역할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하는 셈이다. 유대인은 얼마나 좋은 가정게서 교육을 받았느냐에 관심을 두지 우리처럼 얼마나 좋은 학교에서 공부했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p. 244

 유대인 부모는 자녀의 개성을 찾아서 그것을 하도록 권유한다. 부모의 희망보다는 자녀의 희망을 물으면서 그것을 추구하도록 돕는다. 행복은 자기 개성을 찾을 때 찾아온다. 나만의 것을 찾지 못하면 즐거움이 없다.

[수정도서관 책 속 한 구절] 유대인의 형제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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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형제교육법 / 에제키엘 이매뉴얼 / 와이즈베리

 

p. 95

 아버지는 부모들에게 자신의 본능을 믿어야 하며, 자녀를 세심하게 보살피고, 아이들은 순식간에 커버리니 아이가 아직 어릴 때 즐기라고 조언하곤 했다. 어떤 어머니는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아버지가 분만실에서 그녀에게 아들을 보여 주며 이렇게 말했다.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 주고, 자주 꽉 쥐어 주세요.”


  p. 134

 유대인의 교육열은 너무 잘 알려져 있어서 유대인 이야기를 하면서 교육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유대인이 학업을 중요시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은 교육이 물질적 성공으로 가는

지금길이기도 하지만 사회 환원을 비롯한 행복하고 충만한 삶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p. 205~206

 내가 기억하기로 부모님은 우리가 이런 싸움을 했다고 해서 꾸짓거나 경찰에 신고하거나 우리를 괴롭힌 아이들 부모님을 찾아 나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반대로 부모님은 도시의 삶에서는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에게 맞서다가 상처가 조금 생기는 것 정도는 자연스러운 일임을 인식하고, 우리가 더 자신감 넘치고 독립적인 사람이 되도록 도왔다


 p. 259

 이스라엘 사람들은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을 존경하기 때문에 아리의 찌릿한 팔꿈치 가격 같은 데 신경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곳에서 용기와 육체적 강인함은 개척자들이나 홀로코스트에 대해 ‘결코 다시는’

식으로 불굴의 투지를 보인 사람들의 특성으로 높이 평가되었다.

 모든 남자와 여자가 군대에 가야 하는 나라에서는 기꺼이 도전을 받아 들이고 거기에 모든 것을 던지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p. 349~350

 나의 성장기에 영향을 미친 또 다른 학창 시절 경험은 레이사 랜더라는 젊은 영어 선생님이 지도한 ‘위대한 책들’이라는 세미나였다. 서양 문명의 위대한 책들을 다룬 그녀의 수업은 책상을 둥그렇게 배치한 교실에서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녀는 우리 성적을 A, B, C로 매기는 대신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세부적인 평가를 써주고 독서, 추론,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킬 방법을 제한 했다.


 p. 390

 부모님은 우리에게 사랑이나 결혼, 자식 문제를 강요하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그들 자신을 본보기로, 적절한 인연을 만나 헌신하고 아이를 갖는 것이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며, 우리를 더 나은 개인으로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눈으로 보게 했다. 그러나 그 과정을 서두를 필요는 없으며, 동시에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는 한 삶이 주는 기쁨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p. 447~448

 두 번째는 본성과 양육 어느 한쪽을 지지하는 편견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치관, 교육, 심지어 자식에게 먹인 음식의 형태로 부모가 자식에게 의식적으로 미친 영향이 자식의 장래를 결정한다고 믿고 싶어 한다.이것이 양육의 관점이다. 본성의 관점에서는 부모가 지식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은 한계가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발전하는 특성들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수정도서관<책속한구절>TV속 화제의 위인들4: 정도전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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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도전의 일대기 / 이성진 / 한솜미디어

 

p. 22

 한 시대를 뒤돌아보며 그 시대 속의 속에서 어떤일이 일어났는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그때의 상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지금가지 이야기 하였습니다. 우리 윗대 조상님들이 어렵고 힘들게 살아오셨던 상황을 모르고서 이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모두가 거짓으로만 여겨질 것이고, 보면 볼수록 희망이 아니라 서글퍼지실 것 같아서 지금까지 장황하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p. 74

 우리들 후손때에도 지구 전체를 지배할 인재가 날지, 수레바퀴도 돌고 지구도 돌고, 돌고도는 역사이니까.

잘못한 선조들 원망은 그만두고 모두들 대오 각성하여 열심히 살아가야 할 일입니다.


 p. 109

 진심은 듣기 좋고 아름다운 문자 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순수한 내 마음속에 나와 더불어 다투며 내 마음속 깊은 고세 숨어 있다.


 p. 122

 있어도 없는 것 같고 없는 것 같아도 그 무엇이 가득한 따듯하고 정겹기만 한 보금자리


 p. 123

 정도전의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인품이 알려져서 유명세를 타고 나니 정도전에게 학문을 배우려는 자가 골목길을 메웠으며, 정도전의 열강을 들으면 들을수록 재미있고 이해가 잘된다는 소문으로 정치에 뜻이 있는 일부 학인과 부자들도 몰려 들어왔다. 정도전은 이들을 위해 더 열성으로 강론하고 학문을 전수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로부터 배워서 우일 현관들이 되고 고위관직에 올라서 종내에는 함께 어깨를 같이하여 공사에 참여하고 한 시대를 이끌어 가는 주역들이 되게 되었다.


 p. 149

 인간의 몸은 구속할 수 있어도 마음은 그 누구도 구속할 수 없다. 갖추어진 여건속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씨앗이 발아하듯 정도전의 꿈도 요동치는 가슴속에서 싹을 틔우고 있다


 p. 155

 흐르는 강물처럼 줄줄이 이어지는 그 사람 말인즉, 사람들이 같은 산에 사는 사람도, 산은 같되 서로 지척에 위치한 자리에 따라서  사람의 운명과 모양이 달라지게 된다고 하오.


 p. 163

 사람은 정해진 기준과 규율속에서 정상적으로 운신해야 바른 사람이라 할 수 있다오.


 p. 178

 인간의 뜻, 하늘의뜻, 명백한 뜻, 적은 것은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 하고 하늘은 이치를 알리니 이 세상 모든 작은 생명들 힘 있게 약동하고 꿈을 꾸는 구나


 p. 214

 대개의 사람들은 이성계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서 이성계를 왕으로 추대 했으나, 정도전은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인간답게 대접받으며 살아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리고 어렵지만 부지런히 착하게들 사는 이웃들이 인간답게 살게 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원하였다.

수정도서관<책속한구절>TV속 화제의 위인들3:다시, 이순신 리더십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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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순신 리더십을 생각한다. /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 / 인디북스

 

p. 16~17

 이순신하면 떠오르는 것이 거북선, 난중일기, 큰칼, 명량/노량해전 정도이다. 이미 다알고 잇는 이야기처럼 생각했는데 왜, 몇마디 단어를 기억하는 정도에 머무는 것일까? 궁금하다 독서량이 부족해서, 아니다 그것은 분명 이순신의 리더십에 관해 연구한 저서를 아직 시중에서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p. 28

 정직함을 결코 타협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던 이순신 장군의 강직한 성품은 부정부패가 여전히 만연해 있는 혼탁한 현대사회에서 리더들이 배워야 할 제일이 덕목이 아닐까 한다.


 p. 33

 그의 생각은 전쟁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백성을 구하는데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니 그의 리더십의 또다른 면은 민본정신에 기인하는 것이라 할수있다.


 p. 53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가 충무공의 구국정신을 본받아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한다면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p. 58

 만약 임진란 당시 주민들과 병사들이 장군을 믿고 따르지 않았다면, 아무리 뒤어난 전술과 지략을 가졋더라도 열두척의 배와 고립된 정보와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는 최악의 상황에서 조국을 지켜낼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면 위대한 선각자로서 이순신장군의 리더십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p. 115

 오늘 이순신에 대한 관심의 증가는 이순신이 보여주었던 공인으로서의 삶의 모습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고 있는 오늘의 지도자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진정 사회에 대해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고 모든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을수 있는 그러한 지도자를 바라고 있는 오늘의 사회의 반영이 아닐까 생각한다.


p. 180

 지도자의 도덕성은 기본적인 자격이기도 하지만 교과서적인 윤리도덕의 경계에서만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사람들 간에 신뢰를 형성하는 근원이라는 점에서 훨씬 더 중요하다.

수정도서관<책속한구절>TV속 화제의 위인들2:정조대왕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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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의 꿈 / 유봉학 / 신구문화사

 

p. 16~17

 정조의 죽음과 관련하여 항간에는 정조독살설이 널리 유포되어 있다. 세간의 막역한 추측이 <영원한제국>이라는 소설의 상업적 성공 이후 이제 일반에게는 통설이 된 셈이다. 소설적 허구가 역사적 사실과 일치 하지도 않으며 또 일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간과하는 가운데, 정조 독살설은 역사적 사실인 양 받아들여지고 있다.


 p. 32

 정조가 교속과 술교를 강조하면서 호대의 인사원칙을 무시하고 즉위이후 자신이 내걸었던 탕평정치의 원칙을 스스로 부인한 것은 상당한 정국의 혼란을 야기 하였다. 이즈음 정조는 측근 세력마저도 냉담해진 신각한 정치적 고립에서 벗어나고자 했으며, 그간의 정치운영의 원칙을 뒤엎고 4년후 갑자년을 겨냥하여 외척을 중용하면서 정치적 영향력의 확대를 시도하게 된다.


 p. 66

 정조의 마음에 따라 어쩌면 정조의 분신 인 듯 지금껏 사도세자 묘소 곁을 지키고 있는 문인석은 정조의 초상화가 소실된 지금, 정조의 모습을 연상시켜 주는 가장 의미있는 자료로 남아 있다.


 p. 95

 정조는 양대 정치세력 일각의 사상적 불순정성을 동일시하여, 양쪽을 모두 견책하고 반성을 하도록 조치함으로써 정치적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잘못된 습속을 바로 잡는다는 교속의 원칙을 확대하여 제시하고, 양 정파의 핵심인물들이 속된 습속에 빠졌음을 공개적으로 방선하도록 조치하였던 것 이다.


 p. 109

 신료들의 동의를 얻지 못한 왕권강화 의지와 군주의 신뢰를 얻지 못한 사림정치의 이상론은 정조의 정치적 실패뿐 아니라 탕평정치와 사림정치 모두의 실패를 가져왔다고 하겠다. 외척세도로 왕권이 추락하고 정파간의 견제구조가 무너졌으며, 탕평정치의 원리까지도 일거에 무너졌던 조선후기 정치사의 대격변은 정조시대 군신의 정치적갈등 속에서 배태되어 나왔던 것이다.


p. 127

 일부 경화사족들은 조선의 실정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조선의 문화자존의식에도 수정을 가하고자 하였다.


p. 160

 경화사족의 외연 확대, 그들 간의 활발한 교류, 그리고 위항인들의 대두와 양반계층의 생산활동 종사 등은 조선사회의 전통적 신분관과 명분론 약화를 가져왔다.

 

수정도서관<책속한구절>TV속 화제의 위인들1:사도세자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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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세자의 고백 / 이덕일 / 푸른역사

 

 

p. 25

 눈물 많고 정 많은 영조는 필시 영빈이씨와 아이 앞에서 눈물을 보였을 것이다. 영조는 감정이 매우 풍부했다. 그래서 성인이 되고 임금이 된 후에도 늘상 눈물을 달고 다녔던 영조는, 실로 눈물의 임금이라 할 만했다. 즉위한 후 영조가 흘린 눈물은 대부분 정치 때문이었다.


  p. 29~30

 세자 책봉식을 바라보는 영조는 감회가 새로웠다. 자신은 무수한 시련을 겪은 후에야 왕세자로 책봉될 수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평생씻지 못할 정치적 상처도 입었다. 그리고 이 기억은 가슴속 깊은 곳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탕평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역적으로 몰았던 당파까지 끌어 안으며 상처를 보듬어온 영조는 훗날 아들 선이 즉위할 그날도 오늘 만큼 순조롭고 경사로운 출발이 될 것임을 조금도 믿어 의심치 않았다.


 p. 81

 과거는 이미 흘러가버린 물결이었다. 현세의 권력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그 힘이 미치는 곳은 현재이지 과거는 아니다. 현세의 권력으로 과거를 뒤바꿀수 있다고 믿었다면 이는 인간의 권력 자체를 과대평가한 오만에 지나지 않는다. 과거는 그 자체로서 살아 숨쉬는 것이다.


 p. 120

 조선 후기 임근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무왕이 아니라 문왕이었고 영조도 세자에게 어린시절부터 문왕을 닮을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세자는 문을 등한시 하지 않았지만 무가 적성에 더 맞았다. 좋게 말하면 문무를 겸전하려 한 것이다.


 p. 150

 그러나 영조가 주장한 탕평은 사실상 노론의 자리에서 소론을 포용하는 부분적 탕평이었다. 이런 부분적 탕평을 추진하는 데도 영조는 지대한 인내가 필요했다.


p. 165

 김상로와 노론에게 세자의 즉위는 두려운 일이었다. 세자가 즉위하면 오늘 소론을 향하고 있는 정치보복의 칼끝을 자신들에게 향할수도 있으며, 죽은 소론영수들에게 역률을 추시했던 것처럼 자신들도 똑같은 보복을 당할우려가 있었다.


p. 225

 세자의 위기감은 점점커졌다. 세자는 약방의 입진을 거절하는 것으로는 부족함을 느꼈는지 식사도 거부했다.

단식으로써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p. 254

 세자는 분명 위기를 느끼고 있었고, 자신을 압박하는 노론을 제거할 결심을 했을것이다. 그러나 부왕 영조가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었다. 군사정변을 일으켜 영조와 노론 모두를 제거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했다.

수정도서관<책속한구절>상처받은 나를 위한 치유5-나쁜 건 넌데 아픈 건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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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건 넌데 아픈 건 나야 / 정일교 / 매일경제신문사

p. 20
몸과 마음은 둘이 아니다. 마음이 병을 만들기 때문이다. 마음에 상처가 생기면 마음뿐만 아니라 몸까지 아픔을 겪게 된다. 마음을 우선 챙겨야 하는 이유다.

p. 26
몸은 마음의 상태를 그대로 반영한다. 누군가를 죽도록 미워하고, 말할 수 없는 상처 때문에 가슴앓이 하고, 참을 수 없는 분노 때문에 매일 잠을 못 이룬다. 이렇게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살면 결국 몸에 탈이 난다.

p. 38
우울증이 현대인의 흔한 질병이 되어 버린 것은 지금 우리들의 삶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그리고 생활환경 때문이다. 가공 식품위주의 식생활도 우울증을 증가 시키는 원인이다.

p. 61
서로 좋아서 사랑을 시작하지만 서로 상처 주며 아프게 헤어지는 연인들이 많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상처까지 치유해 줄 수는 없다. 우리의 감정을 책임져야 할 사람은 우리 자신이지 다른 사람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우리 자신은 물론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p. 79
부부싸움은 부부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집안 전체의 문제다. 가정의 중심인 부부가 싸우면 집안 분위기 도한 경직되고 긴장된다. 이는 아이에게 불안감을 주고 아이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로 남을 수 있다.

p. 82
사람들은 갑자기 찾아온 문제를 만나면 당황한 나머지 불안에 휩싸인다. 불안은 다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급기야 스스로를 깊은 곤경에 빠뜨리기도 한다. 그러면서 과거에 실수했던 기억들이 줄줄이 떠오르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온갖 걱정으로 불안해한다.

p. 108
우리는 과거를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이들을 용서해야 한다. 용서 하는 법을 모를 수도 있고, 용서하기 싫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용서한다고 말하는 순간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p. 149
상처를 받을 때마다 기도를 한다든지 스트레스를 바로바로 풀면서 마음속에 담아 두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p. 162
시련과 고통이 나를 성장시켜 준다고 생각하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 시기를 극복하면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p. 197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 속에는 아름다운 향기와 상처를 주는 가시가 함께 들어있다. 자기 자신은 알지 못하지만, 상대방은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항상 말과 행동을 할 때에는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수정도서관<책속한구절>상처받은 나를 위한 치유4-눈치 보지 않을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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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지 않을 권리 / 닐 라벤더 ; 알란 카바이올라 지음 / 미래의창

p. 23
자기 자신의 삶을 통제하는 것은 주변의 모든 사람을 통제하려 들거나 그들을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도록 지시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다. 그리고 통제적 완벽주의자들은 바로 이러한 점에서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는다.

p. 45
통제적 완벽주의자들은 논쟁 적이며 말다툼하는 재미를 즐기는 경향이 있다.

p. 49
누구라도 혹평과 함께 끊임없는 비난을 받는다면 자신에게는 아무 재능이나 능력도 없고 도움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p. 58
우리가 완벽주의자에게 끌리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p. 59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의 외모에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 완벽주의자들은 늘 예의 바르고 착실하다.

p. 86
당신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려면 먼저 그 통제적 완벽주의자가 당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변화 시켜야 한다.

p. 90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 사건에 대하 자신의 믿음과 개인적 해석에 따라 우리들의 감정과 행동도 달라진다.

p. 111
자존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당신은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자신이 훌륭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사실부터 인식할 필요가 있다.

p. 124
당신의 목적은 분명한 경계선을 정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당신은 통제적 완벽주의자가 정해 준 방식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제 당신은 다소 냉담해질 필요가 있다.

p. 146
협력적 의사소통을 위해선 주어진 문제에 대해서 당신이 협력적으로 합의를 이루겠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하며, 그렇게 해야만 그들과의 상호작용까지 이끌어 낼 수 있다.

p. 213
통제적 완벽주의자는 무언가를 비판하는 일에 중독된 사람들처럼 보인다.

p. 225
어찌 되었든 당신은 이미 통제적 완벽주의자 곁에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는 당신이 스스로 선택한다면, 이 통제적 완벽주의자를 도울 수 있는 특별한 입장에 놓여 있다는 뜻이다.

p. 291
당신의 행동에서 이루어 낸 변화를 고수하고 지켜나가라. 당신은 통제적 완벽주의자를 변화시킬 수 는 없지만, 더 이상 누군가의 비판이나 당신을 눈치 보게 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수정도서관<책속한구절>상처받은 나를 위한 치유3-지금 힘든건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테마가있는 책읽기
지금 힘든건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 스가노 타이조 외 / 큰나무

p. 14~15
"이건 아닌데, 이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이 말에는 초심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초심을 잃지 않은 한결같은 사람에게 찬사를 보내고 또는 자신이 초심을 잃지 않았음에 안심하기도 합니다. 혹은 안심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은 자신을 찾아내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자신을 찾을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자괴감에 빠질 것입니다. (중간생략) 주변을 돌아보세요. 많은 것이 바뀌어 있습니다. 또한 당신은 이전보다 더욱 많은 시간을 살아왔습니다. 과거의 초심이 아닌, 지금 당신이 있는 자리에서 다음의 당신을 꿈꾸세요.

p. 36
당신은 인생의 벽에 부딪혔을 때 한 방에 날려버립니까? 기어오릅니까? 주변을 배회합니까? 아니면 너무 높고 험난해 그저 주저 않게 됩니까?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좋을 것입니다. 혹 여러 가지 방법이 가능하게 된다면 인생을 몇 배로 즐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p. 98
마음의 문제를 정리하고 가다듬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 기본은 자신이 품고 있는 문제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평가하지 않고, 특정 가치관과 단순한 생각으로 결혼을 내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분이 우울한 것을 자신의 약점으로 여기거나 성격의 문제다라고 생각한다면 스스로를 몰아세우게 되어 힘들어하고 있는 자신을 소중히 대할 수 없게 됩니다.

p. 125
회사 일이 바빠서 혹은 집안일로 정신이 없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지 못하게 되면 어느새 마침표와 쉼표가 빠져버리고 일로만 빽빽이 채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성실한 것도 좋고 근면한 것도 좋지만 쉬엄쉬엄하지 않으면 어느 날 문득 아무 대책 없이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없다거나 혹은 여유가 없다며 쉴 틈을 주지 않고 자신을 몰아세우다가 힘이 들어서 주저앉아 버리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p. 207~208
우리가 살아가기 어려운 것은 타인과 사회생활을 함께 하는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평소 타인과의 관계를 조절하며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사이에 자신의 모든 것을 주변의 평가 기준에 맞추게 됩니다. 즉, ‘타인 중심’으로 살아가며 ‘자기중심’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을 잃은 사람은 타인의 평가 기준에서 어긋나게 되면 스스로 자신을 무능력한 사람이라고 치부하게 됩니다. (중간생략) 제멋대로인 사람을 보며 화를 내기보다 환 걸음 뒤로 물러서서 스스로를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